몇달째 해야지 하고 맘만먹고있다가
요즘 날씨가 따뜻하니 너무좋아 큰맘먹고 혼자 도배했어요
아파트 언니가 잠깐와서 사진만 찍어줬구요...
첨에 풀이 끈기가 없는것같아 안붙을줄 알고 괜히 일벌렸나 싶었는데
풀먹이고 기다리고난후 벽에 철썩 잘 붙었어요...
제가 꼼꼼하지도 못하고 손재주도 없는데
유일하게 잘하는거 하나 찾았어요... 도배요 ^^
생각보다 그림맞추는 부분도 완벽하게 잘되고
어렵지 않았어요...
그리고 도배를 해놓으니
하얗고 밋밋했던 벽이 한층 따뜻하고 포근하고 아늑하고...
안방에만 들어가면 새집분위기 물씬 풍겨요...
넘 기분이 좋습니다
애들도 와~~하면서 물론 좋아하구요
저 덕분에 울아파트 언니들도 포인트한다고 분주해졌네요..
제가 아마도 이집저집 도배사로 나설듯 하네요^^
도배지로 이렇게 집에 애착이 확가니 이런 기쁨이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
